구로민중의집 ‘소소한 이야기’ 네 번째 (2012. 1. 31.)

 


 

소소한 이야기 네번째입니다. 한달 만이네요. 새해 첫날부터 들어간 방문간호사 부당해고 항의농성, 지난 14일에 치룬 구로민중의집 창립총회 등...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12년 1월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방문간호사 연속고용 투쟁에 함께 했던 분들과 ‘우리에겐 새해가 없었다.’라는 농담하면서 웃었지만, 그간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

이처럼 중요한 두 가지 일을 진행하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문간호사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는 저를 대신해 총회 연락, 준비 등에 많은 분들이 요청을 드리지 않았는데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총회를 무사히 치룰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구로민중의집 일정

1월 02일(월) 20:00 참삶참경제 강좌 4강
1월 03일(화) 10:00 멘토링 수업
1월 04일(수) 18:30 수요나눔밥상
1월 05일(목) 17:00 멘토링 수업 / 19:30 성폭력 피해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1월 10일(화) 10:00 멘토링 수업 / 20:00 <부러진 화살> 시사회, 영등포 롯데시네마
1월 11일(수) 18:30 수요나눔밥상 / 20:00 독서모임
1월 12일(목) 17:00 멘토링 수업 / 19:30 성폭력 피해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1월 14일(토) 11:00 독거중년생존프로젝트 3탄 '계란이 간장에 빠진날' / 15:00 구로민중의집 총회

1월 16일(월) 20:00 진보신당 구로당협 당원의날
1월 17일(화) 10:00 멘토링 수업
1월 18일(수) 14:00 진보신당 구로당협 총선기획단 / 18:30 수요나눔밥상 / 18:30 고졸자네트워크 모임
1월 19일(목) 14:00 거점공간네트워크 1차 워크샵(양천) / 17:00 멘토링 수업 / 19:30 성폭력 피해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1월 24일(화) 10:00 멘토링 수업
1월 25일(수) 18:30 수요나눔밥상 / 21:00 민주노총 성폭력사건피해자 지지모임 백서집필 워크샵
1월 26일(목) 17:00 멘토링 수업 /19:30 성폭력 피해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1월 27일(금) 14:00 구로민중의집 대표단 1차 회의
1월 29일(일) 15:00 동시상영관 /18:00 집회 기획팀 모임

1월 30일(월) 18:30 고등어 공부모임 / 17:00 방문간호사 대책회의
1월 31일(화) 19:00 진보좌파정당 토론회(진보신당 서울시당)

2월 01일(수) 18:30 수요나눔밥상 / 19:00 진보신당 구로당협 신입당원 모임
2월 02일(목) 19:30 성폭력 피해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2월 08일(수) 18:30 수요나눔밥상
2월 09일(목) 19:30 성폭력 피해 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2월 10일(금) 19:30 구로민중의집 운영위원회 1차 회의

* <구로민중의집 일정>은 계속 update 됩니다.

 

 

1. 구로민중의집 창립총회가 무사히 개최되었습니다. ^^


지난 14일, 구로민중의집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당일 30여명의 회원 분들이 참여하셨으며, 구로타임즈, 전교조 중등 남부지회, 아이쿱 구로생협 등 외부인사분들도 참석하셔서 창립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사전행사로 구로민중의집 플레이 숍, 문화공연, 외빈 소개 및 축하인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구로민중의집 플레이 숍은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민중의집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었는데요. 회원 분들의 연령대, 그리고 서로 안면이 없는 상태에서 참여형 프로그램이 잘 진행 될까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생각 외로 즐겁게 참여하시더군요. 강사였던 조원영 이메진 피스 1인 시민활동가의 능력,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시원한 형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시원한 형은 고등어를 통해서 알게 된, 인디 힙합음악을 하는 친구입니다. 원래 섭외하려고 했던 팀이 안되는 바람에 급하게 요청을 했는데 선뜻 해주겠다고 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시원한 형의 힙합공연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서 좋았습니다. 요즘 민중의집 회원들 사이에 시원한 형의 팬들이 생겼습니다. ^^

그리고 강정구 전교조 중등 남부지회장, 이미연 아이쿱 구로생협 이사장님의 축하 인사가 있었구요. 방문간호사 투쟁 경과 보고도 진행되었습니다.

5시부터 총회가 시작되어, 회칙 제정, 대표 선출, 운영위원 선출, 감사 선출, 2012년 사업계획안, 재정계획안 등이 순조롭게 통과되었습니다. 구로민중의집 대표로는 김미영 구로생협 이사, 김희서 민중의집 준비위원, 천왕초 학교운영위원장, 박지영 진보신당 구로당협 위원장이 선출되었고, 운영위원은 총 15명으로 강상구 민중의집 준비위원장, 진보신당 구로당협 전 위원장 / 심재옥 민중의집 준비위원, 진보신당 구로당협 전 부위원장 / 유영기 민중의집 준비위원 / 장훈 진보신당 당원 / 조원식 놀이네트 대표/ 송지현 구로생협 사무국장/ 서인식 문화공간 / 문정은 성공회대학교 총학생회장/ 고동환 공공운수연맹 서울본부 부본부장/ 형복순 주부/ 민정연 꽃다지 대표/ 김상정 주부/ 최보희 공공운수연맹 서울본부 학교비정규직 서울지회장/ 조남규 전교조 중등지회 전 지회장/ 최종숙 방문간호사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제 구로민중의집의 공식적인 운영체계가 꾸려졌습니다. 당일 통과된 출범결의문의 마지막 문구 - “자본주의 극복과 대안적 삶의 양식 창출이라는 적극적인 전망을 공유하고, 나와 우리가 만나는 지역주민 공동체! 그것이 우리가 만드는 구로 민중의집입니다. 우리의 ‘작지만, 대담한 대안’이 노동자․서민들의 희망의 싹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나부터 구로 민중의집의 주인으로서 희망의 벽돌을 하나하나 놓아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처럼, 민중의집의 뜻에 함께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지역에서 모두가 평등한 지역주민 공동체의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 <구로민중의집 총회 결과 보고> 보러가기 => Click

■ <구로민중의집 출범 결의문> 보러가기 => Click

 

 

 

2. 대표단 첫 번째 회의가 열렸습니다.


총회 후, 대표단 첫 번째 회의가 지난 27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세분의 공동대표들과 함께 구로민중의집 운영 체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직 제가 정식으로 사무국장 인준을 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첫 번째 운영위원회에서 사무국장 인준을 받기로 하였고, 세분의 공동대표들은 재정/회원 확대, 프로그램 기획, 운영 전반을 각각 분담하여 운영하기로 하셨습니다.

사업계획은 수요나눔밥상 중 월 1회(매달 마지막 주)는 회원 초대 마당으로 기획하여 회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긴급하게 진행해야 할 2월 사업으로 줏대있는 학부모 강좌, 놀토 사업을 기획․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번째 운영위원회를 2월 10일 금요일 7시 30분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토론안건으로 구로민중의집 운영 방안과 내부운영규정, 재정확대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3. 민중의집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로민중의집이 생기고 나서, 진보신당에서는 민중의집 전망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지역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당에서는 민중의집을 만들고자 하는 지역과 유사한 형태의 거점공간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지역들을 묶어서 <거점공간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19일, 1차 워크샵이 진행되었고, ‘왜 지역검점공간인가?’를 주제로 마포민중의집과 구로민중의집이 각각 발제 한 꼭지씩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전체 토론으로 “거점공간네트워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난상토론을 진행했데, 거점공간네트워크가 재정/회계 등 실무적인 지원을 넘어서서, 운동적인 전망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마포민중의집 안성민 사무국장은 민중의집은 단순한 생활공동체가 아닌 운동의 운동으로써 적극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며, 이를 위해 많은 토론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어 당과 민중의집 혹은 또 다른 형태의 거점공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2월 16일, 진행될 차기 워크샵에서는 당과 민중의집의 관계를 중심으로, 거점공간의 필요성, 운동적 전망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서울 지역에서 거점공간에 대해 고민하는 지역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고민하는 주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참, 다음 주에는 전북 장수에서 구로민중의집으로 견학을 오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보여드릴게 아직 많지 않지만, 민중의집 건설에 도움이 된다면,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거점공간네트워크 1차 워크샵 자료> 보러가기 => Click

 

 

 

4. 방문간호사 부당해고 투쟁, 시즌 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방문간호사의 연속고용 필요성을 주장하던 방문간호사 여섯 분 중, 두 분이 문자로 해고당하셨습니다. 이에 분노한 공공운수연맹, 진보신당 구로, 통합진보당 구로, 민주노총 남부지구협, 구로민중의 집 등은 부당해고 된 방문간호사분들과 함께 지난 2일, 구청장 면담을 위해 구청장실에서 농성 아닌 농성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했던 구청장과의 면담 진행 과정에서, 이성 구청장은 두 명의 방문간호사들이 채용과정에서 탈락할 이유가 없었음을 확인하였고, 방문간호사들은 구로구의 서울시 방문간호사 신규 2명의 티오를 통해 재고용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보건소장의 말만 믿고 채용과정에 응했다가 부당하게 해고된 두 명의 방문간호사들은 구로구청장의 말을 한 번 더 신뢰하고, 구로구청이 제시한 채용절차에 응하기로 하고 준비했으며, 또한 이번 채용절차가 두 방문간호사의 원직복직을 위한 채용절차라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채용절차에서 어이없게도 두 분 중 한 분이 탈락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복종을 하지 않고, 구청의 잘못된 비정규직 정책과 명백한 부당해고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이 ‘자질부족’이라는 것입니다. 주동자를 복직시키지 않기 위해서, 보건소와 구청은 다른 구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까지 섭외하는 비열한 꼼수까지 벌이는 모습에서 더 이상 민주통합당, 그리고 이성 구로구청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어제 평가회의를 통해,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는 각 단위들의 의사들을 확인하였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민주통합당의 거짓말을 확인한 이상, 더 이상 대화로써는 부당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맞춤형 방문간호사 연속고용 문제로 시작된 이 싸움이 단순히 구로구만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최근 모 구청장은 방문간호사분들에게 무기계약직 전환을 약속했다가 보건소 측에서 반대해서 철회했다는 소식도 있고, 모 구에서는 방문간호사분들이 구로구와 비슷하게 움직였다가 주동자 한분이 채용되지 못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최근 만들어진 서울시 방문간호사회 임원을 맡고 있는 모 간호사는 방문간호사 채용응시를 했으나 세 번이나 떨어졌다는 소식도 전달받았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싸웠던 대상은 구로구 뿐 만이 아니라, 맞춤형 방문간호사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에 있는 보건소들의 담합도 포함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 투쟁은 두 분의 의사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투쟁 방법들을 포기하면서 두 분의 빠른 복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숨을 가다듬고, 함께 해왔던 단위들과 긴 호흡으로 ‘방문간호사 연속고용 해결’, ‘공공부문 비정규직 해결’을 위해 투쟁을 하려고 합니다. 조만간 방문간호사 부당해고 투쟁, 시즌 2로 만나 뵙겠습니다.

참, 두분의 방문간호사분들을 대신 해 그동안 구로구 방문간호사 부당해고 해결투쟁에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지와 응원을 받으실 때마다 두 분의 방문간호사 분들이 항상 고마워 하셨습니다. ^^

 

 
6.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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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민중의집이 자직 단체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저희도 마포민중의집이 단체등록을 하면 같이 쓰려고 아직 CMS출금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문화연대 CMS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장에 구로민중의집이라 찍히지 않고, 잠시간 문화연대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인출일은 25일입니다.

 

구로민중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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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들꽃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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