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골대라는 점조직을 만들고자 합니다.

왕년에는 골목 대장의 줄임말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제가 처음 쓰는 말이네요.

저는 아마도 네이밍의 천재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실직자가 되는데 저를 저렴하게 고용할 기회를 누군가에게 막 주고 싶네요.

네이밍에 천재적인 센스를 가진 사람이 필요한 곳이라면 모두 저에게 오세요.

각설하고 왕골대는 구로민중의집을 거점으로 제가 중심이 됩니다.

 

왕골대를 만드려고 하는 이유는 제가 하는 놀이운동과 민중의집 사업 두 가지를 모두 위해서입니다.

일단 뭔가를 하려는데 '누구나 편하게 오시라'라고 하면 아무도 안옵니다.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서 사람들 모으려면 어지간한 인맥 모두 동원해야 될까말까합니다.

사람들 조직화하는 것도 프로그램 날 정하고 꾸리는 것도 뭐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한 결과 번개라는 형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나와 조직화의 중간 형태로 문자나 sns를 통한 번개를 통해 왕골대를 운영해보려고요.

원래 놀이라는 게 날짜와 시간 미리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라 심심하면 친구집에 가서

'원식아 노~올~자~'그러는 거 잖아요?

 

그리고 구로구 모 초등학교 아무개와 광진구 모 초등학교 저무개가 모여서 같이 놀려면 뻘쭘합니다. 아무나 함께 모여 논다는 컨셉은 좀 재고의 여지가 많습니다.

놀기 좋은 날이면, 그래봤자 보통은 평일밤이나 주말일텐데, 즉흥적으로 모이는 겁니다.

물론 정기모임은 있습니다. 1년에 두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시작할 무렵 <밤샘만화방>을 할꺼구요. 또 방학이 끝날 때는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뛰어놀고 불꽃놀이하고 음식도 나눠 먹습니다.

마침 누군가 민중의 집에 테이블축구와 큰 모니터와 엑스박스 키넥트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러니 날이 않좋아도 모여서 축구대회도 하고 게임도 하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도 보고

날 좋으면 뭐 어디든 못가겠습니까!

여하간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아 민중의 집이란 곳은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구나! 내가 CMS로 회비를 좀 내줘야 쓰것다'라고 생각하거나 자주 오거나 했으면 좋겠네요.

여하간 자주 번개 때릴겁니다.

민중의 밤이 이제 격렬해집니다!

 

제안자: 조원식

* 번개에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비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Posted by 들꽃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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